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세입자 절반 "렌트비 감당 힘들다"…임대료 상승 둔화에도 부담 커

임대료 상승 둔화에도 세입자의 절반이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2년 2240만 가구가 수입의 30% 이상을 렌트비와 유틸리티에 지출했다.     수입의 30% 이상을 주거에 소비하는 것을 ‘임대료 부담’ 또는 ‘비용 부담’으로 간주한다. 비용 부담에 시달리는 임대인의 비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2%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1210만 가구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은 소득 범위 전반에서 증가했다. 2019년 이후 비용 부담 비율은 연간 3만~4만4999달러(2.6%포인트 상승) 또는 연간 4만5000~7만4999달러(5.4%포인트 상승)를 버는 중간 소득 가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고소득 가구의 부담률도 2.2%포인트 상승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1.5%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집세와 공과금을 지불한 후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인 ‘잔여 소득’의 양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연간 3만 달러 미만을 버는 저소득층의 2022년 평균 잔여 소득은 2001년보다 47% 감소한 월 310달러에 불과했다. 경제 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카운티의 1인 가구는 렌트비를 제외한 생활비로 매달 약 2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3년 3분기 아파트의 렌트비 상승률은 2022년 초 15.3%에서 0.4%로 급락했다. 렌트비 또한 전년동기 대비 32%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렌트비의 하락에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렌트비를 가진 아파트의 재고가 부족해지는 것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세입자가 느는 이유다. 2022년에는 연간 소득이 2만4000달러 미만인 세입자의 26%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600달러 미만 아파트가 720만 가구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젊은 성인들은 부모와 함께 집에 머물거나 생활비 때문에 저렴한 집으로 이사를 선택하고 있다. 크레딧카르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18~26세)의 10명 중 3명(31%)이 렌트비를 낼 여유가 없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27~42세)의 절반 이상(54%)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시장은 간접적으로 임대 시장에 엄청난 파급 수요를 일으켜 임대 시장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하은 기자세입자 렌트비 렌트비 상승률 임대료 상승 세입자 절반

2024-02-20

건물주 65.1% “12개월내 렌트 인상”

렌트비 상승세 둔화 속에 건물주 3명 중 2명은 렌트비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이 최근 건물주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물주 65.1%는 12개월 안에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인 70.4%보단 5.3%포인트 내려갔다.     인상을 고려 중인 건물주가 감소한 이유는 최근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늘면서 건물주들이 신규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렌트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답한 건물주 34.9% 중 약 절반인 48.2%는 세입자 순환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인상된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나가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자칫 임대 주택이 공실이 되고 이로 인한 손해가 늘어서 렌트비 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40.3%는 세입자와의 유대관계 때문에, 32.4%는 이미 책정한 렌트비가 평균 또는 평균 이상 수준이라서 렌트비를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중 오직 15%만이 업계 평균 렌트비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렌트비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렌트비는 최근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집계한 5월 전국 평균 렌트비 호가는 2048달러로 팬데믹 초 렌트비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업체에 따르면 5월 전국 렌트비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상승률과 비슷하지만, 이 시기의 일반적인 상승률인 0.7%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질로는 렌트비 상승률이 작년 2월 전년 대비 17%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질로의 제프 터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렌트비가 1년 반 동안 과열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제는)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느리게 상승하며 건전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비용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위 항목은 렌트비 호가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방법론에 따른 시차 때문이라고 매체는 언급했다.     이들은 CPI 지표는 모든 렌트 계약의 가격 변동에 대해 세입자 조사를 실시해 일반적으로 민간 렌트비 호가 지표 변동과 시차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노동통계국의 렌트비와 자가 주거비(OER) 측정치가 곧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건물주 렌트 렌트비 인상 렌트비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2023-06-18

판 바뀌는 렌트비, 3개월째 하락…LA 전월 대비 0.3% 또 감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렌트비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년간 기록적으로 치솟았던 렌트비 상승률이 변곡점을 맞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렌트비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0.3% 내린 전월과 비교하면 렌트비 하락 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렌트비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향후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가주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샌호세는 1.3% 하락해 10월 기준으로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약 45달러가 저렴한 것이다. 샌호세에 이어 샌프란시스코(-1.2%), 샌디에이고(-0.6%), 오렌지카운티(-0.5%), LA(-0.3%) 순으로 가주 지역 주요 도시의 렌트비가 하락했다. 〈표 참조〉     플로리다 팜비치를 제외한 전국 모든 주요 도시들의 전월 대비 렌트비도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렌트비 하락 폭이 컸던 주요 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1.2%), 테네시 내쉬빌(-1.2%), 텍사스 오스틴(-0.7%), 네바다 라스베이거스(-0.7)로 그동안 가격 폭등을 이끌었던 선벨트 지역에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최근 하락세는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치솟았던 렌트비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 침체로 주택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자 낮은 가격으로 매도하는 대신 임대로 방향 전환하는 셀러가 늘어 렌트비 안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 국면은 렌트 시장과 긴밀히 연동되어 있다”며 “연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렌트비의 하락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타 애널리스트인 제이 리빅은 “임대 주택 공급량이 수요를 크게 넘어서고 있어 향후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낙관만 하기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9월 이후 전년 대비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렌트비 하락은 9월 말 5.7%에서 10월엔 4.8%로 소폭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렌트비가 여전히 비싸다는 점도 시장의 불안요소이다.     작년과 비교해서 렌트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가주 도시는 샌디에이고(7.1%)였으며, 샌호세(5.7%), LA(4.3%), 오렌지카운티(4.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 상승에 그쳐 가주 지역 중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전년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도시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9.2%)와 올랜도(8.4%)였으며, 인디애나의 인디애나폴리스(8.0%), 오하이오의 신시내티(7.6%) 순이었다.  양재영 기자렌트비 하락 렌트비 하락 렌트비 상승률 렌트비 안정세

2022-11-10

팬데믹 이후 렌트비 대폭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카고 지역의 렌트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렌트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업체 zumper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시카고의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가 올랐다. 침실 하나 아파트 한달 렌트비로 1760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달에 비하면 4.8% 오른 것이고 침실 두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중간 렌트비는 2100달러로 조사됐다. 전달 대비 증가폭은 5%,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였다.     1월부터 5월까지만 살펴봐도 렌트비 상승률은 10%를 넘겼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스코키의 경우 렌트비 증가폭은 더욱 컸다. 스코키의 5월 기준 아파트 렌트비 증가율은 34%로 조사돼 시카고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드캘브와 오크파크는 전달 기준 렌트비가 하락했고 네이퍼빌은 2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뉴욕시의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 렌트비 중간 가격이 3590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샌프란시스코 2900달러, 마이애미 2550달러, 보스턴 2510달러, 샌호세 2480달러, 샌디에이고 247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중서부 지역 주요 도시 중에서는 위스콘신주 매디슨이 1200달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1170달러,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1160달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1100달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네브라스카 링컨 1000달러 등으로 드러났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위스컨신주 밀워키 등은 한달 렌트비가 1000달러 미만이었다.     렌트비가 급속하게 오른 것은 팬데믹 기간 중 상승세가 2~3%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급속하게 오르면서 아파트 렌트비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주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역시 마켓에서 사라지며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Nathan Park 기자렌트비 상승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상승률 렌트비 증가폭

2022-06-03

SD시 아파트 렌트비 상승률 서부 최고

팬데믹 기간 샌디에이고시의 아파트 렌트비 인상폭이 미 서부지역 대도시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점퍼(Zumper)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의 1 베드룸 아파트의 4월 중간 렌트비는 2390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2년 간 무려 32.8%나 급등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포틀랜드, 시애틀 등 미 서부지역 다른 대도시들의 아파트 렌트비 인상폭이 5%대에 그치거나 일부는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샌디에이고시의 렌트비 인상률과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렌트비 상승으로 샌디에이고는 아파트 렌트비가 비싼 도시 전국 순위에서도 팬데믹 이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팬데믹 기간 중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39%가 급등한 출라비스타시의 아파트 렌트비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25%가 오른 오션사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1 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가 비싼 전국 10대 도시.   ▶1위: 뉴욕(3420달러) ▶2위: 샌프란시스코 (2900달러) ▶3위: 마이애미(2630달러) ▶4위: 보스턴(2530달러) ▶5위: 샌디에이고(2390달러) ▶6위: 샌호세(2300달러) ▶공동 7위: 로스앤젤레스 & 워싱턴 DC (2250 달러) ▶9위: 오클랜드(2060 달러) ▶10위: 포트 로더데일(1960 달러)   글·사진=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렌트비 상승률 서부 최고

2022-04-29

LA 렌트비 16% 상승, 2베드룸 평균 2300불

3월 LA 렌트비가 1년 전과 비교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파트 정보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에 따르면 이달 LA의 렌트비 평균은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6%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60달러, 2베드룸 2300달러를 기록했다.   상승률 기준으로 LA는 가주 전체 16.4%, 전국 17.1% 보다는 낮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질로의 ‘질로 렌트 인덱스(ZORI)’에 나타난 가장 최신 데이터인 2월 집코드별 렌트비 중간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0020이 11.6%, 90004가 12.8%, 90019가 14.3%, 90036은 19.3%를 기록했다. ZORI는 1베드룸, 2베드룸 등 모든 크기의 임대 주택에 해당하는 렌트비를 지수화해 집코드별로 중간값으로 환산해서 보여준다. 〈표-1 참조〉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 조사의 지난 2월 LA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15.6% 상승한 점에 비춰도 한인타운 대부분의 지역은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는 뜻이다.   2월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30달러, 2베드룸 2270달러였다.   다만 한인타운 렌트비의 상승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기준 2018~2020년 매년 상승했던 한인타운 렌트비가 지난해 2월 일제히 하락한 뒤 올해 두 자릿수로 오르며 상승에 따른 체감도를 높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팬데믹 이전 3년간 한인타운의 렌트비 상승률은 연간 5%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별로 두 자릿수로 상승폭이 커졌다”며 “LA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상승세에 가속이 붙으면서 시 전체 평균을 언제 추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3월 LA를 포함한 남가주 모든 도시의 렌트비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또다시 상승했다.   포모나가 25.1%로 가장 높았고, 어바인은 2베드룸이 3520달러로 가장 비쌌다.   반면 롱비치는 남가주에서 가장 저렴했지만 2베드룸이 2020달러로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 〈표-2 참조〉   렌트비 상승은 가주는 물론, 전국적인 현상으로 뉴욕 33.3%, 피닉스 25.4%, 오스틴 22.6%, 샌디에이고 18.5% 등으로 크게 올랐다.   LA가 기록한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 2300달러는 전국 평균인 1300달러보다 1000달러 더 비쌌고, 휴스턴의 1210달러보다 1.7배 높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베드룸 2베드룸 렌트비 렌트비 상승률 상승 2베드룸

2022-03-28

[남가주 2월 조사] 인플레에 아파트 렌트비도 '들썩'

1월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던 남가주 주요 도시들의 렌트비가 2월에는 일제히 두 자릿수로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 정보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2월 LA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15.6%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30달러, 2베드룸 2270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230달러와 300달러 비싸졌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1베드룸과 2베드룸 각각 1650달러와 2170달러였던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지난해 1월 팬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한 뒤 이후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LA의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 2270달러는 전국 평균인 1290달러보다 980달러 높다. 다만 상승률 기준으로 LA는 15.6%로 뉴욕 34.4%, 피닉스 26.7%, 오스틴 23.7% 등 보다는 낮았다.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하락세 또는 보합세를 기록한 도시가 많았고 전년 대비 기준으로 상승 폭이 한 자릿수로 제한된 경우도 있었지만, 2월에는 남가주 10대 도시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일제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표 참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어바인으로 26.5% 상승률로 나타났다. 어바인의 1베드룸 렌트비는 2880달러로 가장 저렴한 글렌데일의 2배에 육박했고, 다른 남가주 도시들의 2베드룸 렌트비보다 최대 860달러 비쌌다.   반면 가장 저렴한 도시는 롱비치로 1베드룸과 2베드룸 각각 1590달러와 2020달러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의 렌트비 상승률은 전년 대비 16.3%로 나타났고 전국적으로는 17.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주는 샌디에이고 17.9%, 샌프란시스코 15.6%, 샌호세 12.7% 등 전반적으로 모든 도시가 올랐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LA의 렌트비가 지난해 초 이후 눈에 띄게 크게 올랐다”며 “상승률은 다른 대도시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지만, 렌트비 수준은 전국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남가주 2월 조사 인플레 아파트 2베드룸 렌트비 1베드룸 렌트비 렌트비 상승률

2022-02-28

LA 아파트 렌트비 상승세 둔화

지난달 LA의 아파트 렌트비는 1년 전과 비교해 1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남가주 주요 도시의 렌트비 상승률은 상당히 낮아졌다.   아파트 정보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2021년 12월 LA의 렌트비가 전월 대비 0.1% 오른 중간값 기준 1베드룸 1720달러, 2베드룸 2260달러였다고 3일 밝혔다.     〈표 참조〉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지만 2020년 12월에 비해선 13.4% 오른 수준으로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LA의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은 전국 평균인 1294달러보다 1000달러 가까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10대 도시의 렌트비 상승률은 전년 대비 기준 6.7%를 기록한 토런스를 제외하고 모두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어바인은 30.8% 상승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렌트비 중간값도 1베드룸 2910달러, 2베드룸 3600달러 등 단연 최고였다.   이어 샌타아나는 20.9% 상승률로 두 번째를 기록하며 1베드룸 1790달러, 2베드룸 2310달러로 나타나는 등 남가주 전역이 두루 상승했다.   대신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0대 도시 중 6개 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패서디나는 2.1% 하락하며 1베드룸 1840달러, 2베드룸 2440달러로 집계됐다. 또 롱비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11.3% 각각 상승했지만, 1베드룸 1550달러, 2베드룸 1970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전년 대비 기준 가주 전체 아파트 렌트비 상승률은 14.3%였고, 전국적으로는 17%였다.   가주 주요 도시 중 샌디에이고 18.3%, 샌프란시스코 13.8%, 샌호세 10.3% 등을 기록했다.   타주의 대도시들도 상승세를 보여 뉴욕 28.6%, 피닉스 27.4%, 보스턴 26%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애틀랜타도 18.8% 상승해 중간값 기준 1베드룸 1420달러, 2베드룸 1430달러를 기록했다.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알파레타는 전년 대비 38.2% 올라 1베드룸 1850달러, 2베드룸 2210달러를 기록했고 덜루스는 30.6% 상승해 1베드룸 1610달러, 2베드룸 2000달러였다. 류정일 기자아파트 렌트비 2베드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상승률

2022-01-03

[알아봤습니다] 내년 사회보장연금 5.9%나 더 받는다는데…

인플레이션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내년 사회보장연금이 3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시니어들의 생활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회보장국은 지난달 사회보장연금 월 평균 수령액인 1565달러를 받은 수혜자의 경우 월 92달러를 더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물가 조정분(COLA)의 인상률이 5.9%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인 수령자는 월평균 92달러가 늘어난 1657달러를, 부부의 경우엔 월 154달러가 오른 월 2753달러를 받을 것으로 본다. 즉, 연간 개인은 1104달러, 부부는 1848달러를 더 받는 것이다.     문제는 식료품, 렌트비, 난방비, 약값 등의 상승이 이를 상쇄하고도 더 오른 탓에 살림에 큰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식품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 ‘시니어시티즌리그(SCL)’측은 내년 식품 가격이 1.5~2.2%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외식의 경우엔 3~4%나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통상비 인상률인 1%~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식품 가격은 시니어의 생활비에서 주요 지출 목록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유지하며 식료품 비용을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려워 인상 폭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건강 식단을 희생해야 하는 선택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세일 시 물건을 미리 사서 쟁여두거나 쿠폰 활용을 늘리고 식단을 미리 짜서 낭비되는 식품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렌트비   통상 시니어 임대 주택의 렌트비 상승률은 5% 수준인데 2022년에는 7% 이상 오를 전망이다. 비영리 단체들은 2022년 렌트비 인상률이 7%가 일반적일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의 장기화에 대한 반작용 효과라고 풀이했다. 시니어 권익 옹호자들은  시니어들의 생활비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사회보장국이 이를 간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득이 제한된 시니어가 주거비를 절약하려면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재정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주택 유지비용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도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주택 수급난으로 올해도 전국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집값 상승이 주택 소유주에게 희소식만은 아니다. 집값이 오르면 재산세도 오르고 주택보험료 등 주택 유지 비용 역시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난방비   소위 에너지 위기가 오면서 올해 난방비가 대폭 올랐다. 이런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2022년 난방비도 21~25%가 더 상승할 것 전망이다. 난방비 상승은 고정 소득을 받는 시니어들엔 타격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니어들은 주택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창문과 문의 틈새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연방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주택 열 손실의 30%가 창문과 문의 틈새 때문으로 틈새를 막으면 에너지 비용을 최소 10~20% 줄일 수 있다.   ▶약값   내년에도 처방 약 값의 5% 인상이 전망됐다. SCL 측은 헬스케어 비용 역시 사회보장국이 COLA 산정 시 놓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내년 사회보장연금이 대폭 늘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생활비를 꼼꼼하게 점검해서 지출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절약하는 방안을 연구해서 소비해야 내년에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알아봤습니다 연금 사회보장 내년 사회보장 지난달 사회보장 렌트비 상승률

2021-11-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